국제화 부문

국제화가 잘된 랭킹을 선정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 잣대가 가능하다. 단순 외국인 유학생 숫자로 할 수도 있고, 전체 재적생 중 외국인 유학생 비중으로 할 수도 있으며, 자매대학 숫자 혹은 외국인 교수의 비중으로도 할 수 있다. 대학 랭킹 코리아에서는 전체 재적생 (정원 내 + 정원 외) 중 외국인 학위 과정 유학생의 비중을 그 기준으로 삼기로 하였다. 특히, 대학 규모가 갖는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서 재적생이 1만명을 넘는 학교만을 대상에 포함하였다. 

우송대, 국제화 전략의 선두 주자

수도권 소재 대학이 차트의 상위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은 대체로 들어맞았으나 순위 최상단에는 예상 밖의 이름이 등장했다. 대전에 소재해 있는 우송대학이 11.0%의 유학생 비율을 기록하며 가장 국제화가 잘 된 대학교로 선정되었다. 우송대학교는 역사는 짧으나 설립 후부터 국제화 교육을 기치로 삼고 외국인 유학생을 공격적으로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성공적인 국제화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학생 유치: ‘인서울’ 대학, 그들만의 잔치

우송대와 선문대를 제외하고 15위 이내에 모두 서울 소재 대형 대학들이 위치를 점했다. 서울이라는 지역적인 이점이 크게 작용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있어서 서울 소재 대학들이 강점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순위를 보면 성균관대, 서강대 및 국민대 등이 고려대보다 높은 자리에 있으며 연세대는 15위권 밖에 위치해 있는 점을 봤을 때 학교의 정책적인 노력의 결과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는 다른 양상을 가져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학령인구의 감소가 눈앞에 다가와 있는 현 시점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각 대학의 미래 생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된지 오래다. 따라서 향후 본 랭킹 내 대학교의 위치는 앞으로 계속해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